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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 씨마스터 75주년을 기념해 탄생한 '울트라 딥 서머 블루'는 단순히 시간을 표시하는 도구를 넘어, 인류의 심해 탐사 역사와 오메가의 압도적인 기술력을 하나의 예술품으로 승화시킨 모델입니다. 6,000m라는 경이로운 방수 성능을 갖춘 이 시계는 씨마스터 라인업 중 가장 거대하고 강력한 위용을 자랑하며, 다이얼 위에 심해의 수심에 따른 빛의 변화를 고스란히 담아냈습니다. 중심부의 밝은 하늘색에서 가장자리로 갈수록 짙은 남색으로 물드는 그라데이션은 마치 깊은 바닷속으로 침잠하는 듯한 시각적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디자인의 정점은 지구상에서 가장 깊은 곳인 마리아나 해구의 '챌린저 해연' 바닥을 정밀하게 재현한 다이얼 질감에 있습니다. 입체적인 표면 처리와 더불어 이 시계에는 오메가만의 위트 있는 '이스터 에그'가 숨겨져 있는데, 자외선(UV) 라이트를 비추면 평소에는 보이지 않던 "OMEGA WAS HERE!"라는 문구와 함께 세계 기록 수심인 10,935m를 나타내는 지도가 마법처럼 나타납니다. 이는 오메가가 심해 탐사에서 이룩한 역사적 성취를 기념하는 가장 세련된 방식이며, 시계를 소유한 컬렉터에게만 허락된 특별한 즐거움입니다.
시계 뒷면에는 삼지창을 든 포세이돈과 두 마리의 해마가 새겨진 75주년 기념 메달리언이 장착되어 기념비적인 모델로서의 가치를 더욱 공고히 합니다. 일상적인 데일리 워치로서는 다소 육중할 수 있으나, 오메가의 해양 탐사 서사를 손목 위에 그대로 옮겨오고 싶어 하는 이들에게 이 모델은 대체 불가능한 선택지입니다. 세련된 '실버 서퍼'나 빈티지한 '007 에디션'이 각기 다른 감성을 자극했다면, 울트라 딥은 그 모든 한계를 뛰어넘어 심연의 끝에 도달한 씨마스터 컬렉션의 진정한 '끝판왕'이라 할 수 있습니다.